미국 아버지의 날(Father's day)의 유래를 아시나요?

우리나라는 어버이날을 기념하는데 반면, 미국은 '아버지의 날(Father's day)'과 '어머니의 날(Mother' day)'을 따로 기념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매년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어머니의 날이고, 매년 6월 세째 주 일요일은 아버지의 날입니다.

 

지난번 어머니의 날을 포스팅하였기 때문에 형평성 차원에서 아버지의 날에 대해서도 한번 나눠보겠습니다.

 

(출처: pexels)

 

 

 

미국에서 처음 '아버지의 날'을 기념했다는 기록은 1908년 7월 5일, 웨스트 버지니아주 페어몬트에서 처음 '아버지의 날'을 기념하는 행사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 전해 겨울 인근 모논가 광산에서 무려 362명의 광부가 사고로 사망하자 중앙연합감리교회에서 추모 모임을 진행하였고 이어 아버지의 날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버지의 날을 미국 전역의 기념일로 지정하는데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 인물은 따로 있습니다.

 

워싱턴주 출신으로 결혼 후 아칸소 지방에 살던 소노라 스마트 도드라는 사람입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읜 상황에서 아버지마저 남북 전쟁에 군인으로 참전하였지만, 그런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버지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다른 5명의 형제와 어려움 없이 자라게 되어 어른이 되자 아버지의 희생과 고마움을 크게 느꼈다고 합니다.

 

그래서 1909년 소노라는 자신이 다니던 스포케인 교회 목사와 신도들에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6월 5일 '아버지들을 위해 예배를 드리자'고 제안했습니다.

 

하지만, 시일이 너무 촉박해 2주 후인 6월 19일에 헌정 예배를 드렸고 워싱턴 주는 매년 6월  3째 일요일을 아버지의 날로 기념했다고 합니다.

 

이후 여러 주와 단체들도 '아버지의 날' 선포를 위해 의회를 상대로 로비를 시작하였고 40년이 지난 1966년, 린든 B. 존슨 대통령이 '아버지의 날'을 6월 셋째 주 일요일로 제안했고, 1972년 리처드 닉슨 대통령이 국가 기념일로 지정하고 대통령 포고하면서 법적으로 공식 국가 기념일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세계 많은 나라들이 이를 차용하여 아버지의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영화 '오래된 인력거', '행복을 찾아서',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여기 나온 아버지들 보고 엄청 울었습니다.

 

성인이 되고보니 아버지에 대한 고마움과 애틋함과 죄송한 마음이 더 커집니다.

 

멀리 있지만 자주 전화드리고 살갑게 소식 전해드리는 작은 효도라도 잊지 않고 실천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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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koreadaily.com/news/read.asp?art_id=7314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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