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

폐마스크를 어떻게 처리하면 좋을까요?

지구별 원시인 2022. 5. 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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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해서 마스크가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어떤 아이들은 마스크를 안 쓰고 밖에 나가면 큰일이 나는 줄 알고 외출시 꼭 마스크를 착용하려는 어이들도 있고, 저희 애들처럼 한번 쓴 마스크는 다시 안 쓰고 새 마스크만 찾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에게 마스크를 일회용으로만 쓰기는 너무 아깝기도 하고 또 버려지는 폐마스크로 인한 환경오염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을 잘 알려주기 위해서 관련한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 보여주면서 교육 중입니다.

여기 제가 있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도 이제는 실내든 실외든 마스크를 안 쓰고 다니는 사람들이 훨씬 많아졌습니다.

의무가 아니고 선택이 된지 좀 됐거든요.

그리고 우리나라도 이제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되어 예전보다는 조금 자유로울 수 있겠네요.

그렇다 하더라도 실내에서는 아직도 의무적으로 착용을 해야 하니까 당분간은 마스크 썼다 벗었다하면서 사용을 지속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코로나 초기에는 미국이나 유럽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아시아인들을 상대로 혐오범죄도 참 많이 발생했었죠.

그러다가 코로나 예방을 위해서는 마스크 착용이 필수라는 권고와 인식이 퍼지면서 너도나도 마스크를 착용하느라 사재기에 품귀현상도 있었고요.

이렇게 고마운 마스크인건 사실이지만 모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폐마스크로 인한 환경오염 또한 엄청나다는 사실 잘 알고 계시죠?


아래 기사에 따르면 2020년에만 약 16억개의 일회용 마스크가 바다로 흘러갔고, 이는 약 5,500톤의 플라스틱에 해당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일회용 마스크가 자연에서 생분해되기까지는 약 450년이라는 긴긴 시간이 걸린다는군요.

이런 폐마스크들은 재활용도 어려워서 소각을 해야하는데 소각할 경우에는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물질이 배출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이를 위한 방법을 제안하는 몇가지 기사가 있어서 함께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렇게 문제가 많은 일회용 마스크를 사용하면서 폐마스크를 지속 발생시키느니 차라리 다회용 천 마스크를 사용하여 원천적으로 폐마스크 자체를 줄이자는 의견입니다.

이는 최근 무분별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움직임이 거세지면서 되도록이면 재사용할 수 있는 다회사용 제품으로 바꾸자는 의견과 맥을 같이 합니다.

급증하는 ‘폐마스크’... 처리 골머리 - 금강일보

[금강일보 김지현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되면서 마스크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버려지는 폐마스크도 늘어 환경오염 부담이 커지고 있다. 폐마스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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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원료가 제조사들에게 각광받는 주된 이유가 저렴하고 가공이 쉽기 때문입니다.

즉 새로운 플라스틱 원료로 제품을 만드는게 너무 싸고 쉽기 때문에 굳이 비싸게 폐플라스틱 원료를 수거하여 가공하는데 들어가는 시간과 비용, 에너지를 들일 필요가 없는 거죠.

제가 일회용 폐마스크를 수거하고 선별, 분리하여 플라스틱 팔렛으로 업싸이클링하는 업체를 포스팅한 적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수고와 비용, 노력을 감안하면 분명 새로 만드는 것보다 비싸겠지만 환경을 생각한다면 이런 업체들이 계속 생겨나야 할 겁니다.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할 수 있을까요?

올해 초부터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삽시간에 퍼진 이후 일시적으로 품귀현상까지 벌어졌던 일회용 마스크에 대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회용 마스크를 전 국민에게 할당하여 판매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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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도 폐마스크의 환경오염을 두고만 볼 수 없어서 새로운 시도를 한 적이 있어서 제가 포스팅했었습니다.
당시 폐플라스틱을 가공하여 단단한 의자를 만드는 업사이클링을 선보여서 외신의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버려진 폐마스크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요?

코로나 대유행이 시작된 이 후 우리 주변에 많은 것들이 바뀌었습니다. 그 중에서 어떤게 가장 생각나십니까? 저는 우리의 얼굴 절반을 덮고 있는 마스크의 일상화가 아닐까 싶네요. 물론 그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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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기사입니다.
폐마스크 재활용에 관한 공모전을 통해서 돋보기안경의 안경테를 만드는 업싸이클링을 시도했다고 합니다.
수거의 어려움과 감염의 위험성이 항상 잔존하는 게 폐마스크 재활용이 어려운 점인 것 같습니다.

썩으려면 450년, 버려진 마스크가 '할아버지 돋보기 안경'으로

연세대 미래캠퍼스 동아리 '마스크두잇'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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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외국의 연구 사례입니다.
폐마스크를 콘크리트에 혼합하여 더 강한 탄소 집약적 시멘트를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폐마스크가 혼합된 콘크리트 믹스를 사용했을 때 기존 보다 인장강도가 47%나 증가하는 결과가 나왔다고 하거든요.

Wasted Masks to Viable Roads: Disposable Masks Can Be Used for Stronger Concrete, Could Be Vital in Roadway Construction | The W

Production of cement is a carbon-intensive process, responsible for as much as 8% of carbon emissions worldwide. - Articles from The Weather Channel | weath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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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바꿔놓은 새로운 일상에서 이제는 마스크를 빼고는 살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만 위와 같은 지속적인 연구와 노력, 아이디어로 폐마스크가 환경에 미치는 악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법이 하루빨리 등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마스크를 안 쓰고 예전처럼 다닐 수 있으면 가장 좋겠습니다만...


출처: https://weather.com/en-IN/india/pollution/news/2022-04-28-disposable-masks-in-concrete-in-roadway-constru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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