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

일회용 마스크를 재활용할 수 있을까요?

지구별 원시인 2020. 11. 10.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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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부터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삽시간에 퍼진 이후 일시적으로 품귀현상까지 벌어졌던 일회용 마스크에 대한 기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일회용 마스크를 전 국민에게 할당하여 판매를 하고 중국의 제조사들은 선금을 받아야만 선적을 해주고 다른 나라나 바이어들은 항공으로 긴급히 운송을 해오고 난리도 아니었죠.

 

지금은 마스크 생산이 포화가 되다보니 판매가격은 곤두박질쳤고 생산업체가 도산하는 등 또 다른 이슈가 되고 있는데요.

 

일회용 마스크는 과연 재활용이 가능할까요?

 

이 기사에 또다시 등장하는 업체가 쓰레기 재활용 업체인 TerraClcyle입니다.

(단순히 쓰레기 재활용 업체라고만 정의할 수가 없는 업체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업체는 마스크 재활용을 위한 수거 박스를 고객들에게 약 90불에 판매하여 마스크를 수거하고  있습니다.

 

기사 인용

 

수거된 마스크를 선별, 분리해서 플라스틱 팔렛 등의 원료로 재활용하는데 그 공정이나 비용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환경을 생각하는 고객들에게 투자개념으로 비싼 가격에 판매를 하는 겁니다.

 

이렇게 수거되서 재활용되지 못하는 마스크들은 매립을 하게되죠.

 

그런데 기사에는 저명한 산업 생태학자의 의견을 인용하여 재활용할 때 공정상 사용되는 에너지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에 매립과 재활용 어느 한 쪽이 더 친환경적이라고 단정하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이미 사용하고 버린 쓰레기이기 때문에 처리 자체가 힘들다는 얘기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산 단계에서부터 쓰레기를 최소화하는 노력이나 처리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봐야한다고 제안합니다.

 

다만, 고객들이 TerraCycle의 수거와 재활용에 많은 비용과 노력이 들어간다는 점을 인식함으로써 친환경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계기를 갖게 한다는 긍정적인 효과는 칭찬하고 있습니다.

 

코로나가 아니었으면 이 많은 마스크를 생산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또 쓰레기에 대해서 고민할 필요도 없었겠죠.

 

하지만, 코로나로 인해서 사람들의 이동이 제약받으면서 우주에서 바라본 지구의 대기 환경이 좋아지고 야생 동물들의 개체 수가 증가했다는 자연이 정화되고 있다는 기사를 보면 우리 인간만이 자연에 피해를 주는 존재였음을 반성하게 됩니다.

 

코로나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가겹게 넘겨서는 안되겠습니다.

 

참조: High Country News www.hcn.org/articles/north-covid19-should-you-recycle-your-disposable-ma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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