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에 버려지는 담배꽁초가 몇개일까요? (담배 꽁초를 재활용한 장난감)

담배를 피우시나요?

저는 대학 입학하면서 처음 배운 담배를 약 15년간 피우다가 어느 날 갑자기 끊어 버렸습니다.

끊어야겠다 결심하고 억지로 노력할 때는 지독히도 끊기 힘들었는데, 환경적으로나 심적으로 변화가 찾아온 어느 날, '이제부터 안 피워야겠다'라는 생각을 하고서는 그냥 끊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는 "독한 놈"이라 놀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담배 냄새도 안나고 건강도 좋아져서 너무 행복합니다ㅎ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하루에 버려지는 담배꽁초는 얼마나 될까요?

관련 기사를 찾아봤는데 지난해 환경부 발표를 보면 우리나라에서만 하루에 약 1246만여개가 버려진다고 하고요.

또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 담배 생산량은 년간 약 6조 개비이고 이 중 약 4조 개비가 쓰레기통 대신 길에 버려진다고 합니다.

피우고 버려지는 꽁초의 끝 대부분이 필터잖아요.

필터에는 플라스틱인 셀룰로오스 아세테이트라는 물질이 포함되어있는데 쉽게 말해서 플라스틱인 겁니다.

이런 플라스틱이 버려지고 이동하면서 잘게 부서지면 결국 미세 플라스틱으로 토양이나 해양을 오염시키게 되거든요.

이런 문제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해결해야 할 과제로 삼아 재활용 담배꽁초로 곰인형의 안감 솜을 만드는 업체가 있습니다.

인도의 굽타 형제가 2018년 설립한 Code Effort라는 업체가 그 주인공입니다.

담배꽁초가 곰인형 속으로ㅎ (기사 인용)

동네 길거리에 버려지는 담배꽁초들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수거하여 종이와 필터, 담배로 분류하고 필터를 깨끗하게 처리하여 베개나 인형의 안감 솜으로 탈바꿈하는 업싸이클링을 실현한 겁니다.

지금까지 약 12억 개 이상의 담배꽁초를 다양한 제품으로 재활용했다고 하는데요, 누군가에게는 더러운 쓰레기에 지나지 않겠지만 이를 가공하여 환경을 살리고 또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그들의 아이디어와 노력이 대단합니다.

출처: https://economictimes.indiatimes.com/magazines/panache/cigarette-butts-recycled-to-make-soft-toys-this-noida-firm-offers-the-perfect-example-of-sustainability/articleshow/91001704.cms?from=md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