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

인구 천만 LA카운티가 일회용 플라스틱을 대하는 자세! (내년부터 식당 사용 금지)

지구별 원시인 2022. 4. 27.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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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의 LA카운티, 재미 한국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죠.

 

미국 전체 재미 한국인 수가 약 190만 명인데 이중 캘리포니아에 약 56만 명이 거주하고 있고, 이 중에서 약 23만 명이 LA카운티에 살고 있습니다.

 

그리고 LA카운티 전체 인구는 대략 약 1천만명이 넘습니다.

 

여기에는 우리도 잘 알고 있는 로스앤젤리스, 한인타운, 할리우드, 비버리힐스, 롱비치항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단일 카운티로서는 미국 내에서도 상당히 큰 규모입니다.

(우리나라 행정구역상 군 정도라고 이해하시면 좋겠습니다.)

 

지난주에 LA카운티내 식당과 가게, 병원 카페테리아 및 푸드 트럭 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제한하는 조례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합니다.

 

LA카운티에서 내년부터 일회용 플라스틱 제품 사용을 규제하기로 했답니다. (기사 인용)

 

이 조례안에 따르면 식기와 배달 용기, 컵 등 모든 일회용 서비스 제품들을 모두 재활용이 가능하거나 자연 분해가 가능해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또한 앉아서 식사하는 식당에서는 서빙할 때 재활용이 가능한 용기와 식기만 사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실제 시행일은 아래와 같습니다.

  • 일반 식당 시설: 2023년 5월 1일부터
  • 푸드 트럭: 2023년 11월 1일부터
  • 임시 음식 시설(마켓, 케이터링 등): 2024년 5월 1일부터

조례를 위반하면 하루 벌금 최고 1백 달러, 1년에 최고 1천 달러까지 부과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미국 내에서는 아직도 스티로폼 컵에 커피같은 뜨거운 음료도 서빙하고 또 스티로폼 용기에 음식을 담아주는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반면, 일부 지역에서는 이미 이런 스티로폼 용기는 물론 일반 플라스틱까지 강제적으로 사용 못하게 하는 지역들도 더러 있었죠.

 

그런데 LA카운티라고하면 앞서 설명드렸다시피 관광지도 많고 인구도 많은 그야말로 큰 도시들이 모여있으면서도 금융, 무역, 문화 등 미국 내에서 여러 방면으로 영향력이 있는 지역입니다.

 

이런 지역에서 이렇게 진일보적이면서 공격적인 플라스틱 사용 규제 및 친환경을 추구하는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는데 많이 놀랐습니다.

 

물론, 식당 및 관계 기관에서는 강력한 반발을 한다는 기사도 봤기 때문에 통과가 안될 줄 알았는데 통과가 됐네요.

 

그만큼 친환경을 추구하는 것이 더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인식이 깔려있는 것 같습니다.

 

코로나로 잠시 주춤했던 친환경 트랜드에 다시금 불을 지피는 올바른 시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출처: https://radiokorea.com/news/article.php?uid=386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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