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프렌즈가 25년만에 재회를 했군요!
그동안 된다 안된다해서 우리 마음을 들었다놨다 들었다놨다 하더니만 드디어 재회했어요!
그런데 프렌즈를 모르시는 분들은 없겠죠?ㅎ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방영된 미국의 인기 시트콤이죠.
제니퍼 애니스톤, 커트니 콕스, 리사 쿠드로, 매튜 페리, 맷 르블랑, 데이빗 쉼머
(레이첼 그린, 모니카 갤러, 피비 부페, 챈들러 빙, 조이 트리비아니, 로스 갤러)
뉴욕에 사는 6명의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그린 그야말로 전설적인 시트콤이에요ㅎㅎ
이번 재회는 새로운 에피소드가 아니라 원년 멤버들이 함께 모여서 옛날을 회상하는 토크쇼 형태라고 하네요.
다소 아쉽긴 합니다만... 이 마저도 정말 감사할 따름이죠ㅎㅎ
아실만한 초호화 게스트들도 출연한다고 하는데요.
그 화려한 게스트들 중에서 방탄소년단(BTS)도 들어있습니다!
(사실 프렌즈 재회에 대한 소식도 유튜브에서 BTS의 동영상을 서칭하다가 RM의 인터뷰를 보고 알게 되었거든요ㅎ)
"초등학교때 어머니가 모드 에피소드를 사주셨고, 이를 통해서 영어를 배웠을 뿐만 아니라, 인생과 우정도 배웠다."
여기서 RM과 저의 공통점은 저 또한 프렌즈를 통해서 영어와 인생과 우정을 배웠지만, 다른점은 저는 대학을 들어가고 군대를 다녀와서 였다는 사실입니다ㅠㅠ
90년대말, 2000년대초에 대학생활을 했던 분들이라면 정말 공감하시겠죠ㅎ
소니의 워크맨인데 카셋트 테입에 시트콤을 녹음해서 들으면서 영어공부를 했어요.
플레이도중 한번 들었던 데를 다시 듣기 위해서 빠르게 앞으로 가기, 뒤로 가기를 누르면 "찌찌찍"하는 소리와 함께 그 곳을 찾아서 다시 듣기를 했었죠.
그래서 이 워크맨을 "찍찍이"라고 불렀답니다ㅎ
프렌즈의 주인공 6명이 모두 우리 영어선생님이 셨는데 BTS의 RM도 그렇다니요!
이는 언제봐도 재밌고 유쾌하고,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오직 프렌즈만이 가능한 게 아닐까 싶어요.
25년이라는 긴 세월은 6명의 친구들이나 우리들에게 공평하게 흘러서 우리 모두 중후하고 다소 후덕해졌습니다만 그래도 그 시절의 감동은 가슴에 남아 있어서 흐믓하게 합니다.
여기 시간으로 5/27, HBO에서 방영이 되었다고 하는데 저는 조금 아껴뒀다가 천천히 보려고 합니다.
너무 소중하니까요ㅎㅎ
10년 후에도 이들의 재회를 또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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