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극성을 부린지 어언 1년이 넘었습니다.
가족끼리의 외식이나 연인과의 데이트, 회사에서의 회식이나 나 혼자만의 혼밥 등등 이전에는 특별할 것 없던 일상이었지만 이제는 이런 소소한 재미마저도 많은 제약으로 즐기기가 힘들게 되었죠.
그렇다보니 그야말로 배달 음식의 천국이 되어버렸습니다.
혼자, 둘이서, 혹은 셋이서, 아니면 여럿이서 이제는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립니다.
그러면 어떤 종류의 음식이든지 플라스틱과 종이로 만들어진 용기와 박스, 플라스틱 숫가락, 나무로된 젓가락 등등 음식 종류만큼 다양한 일회용품과 함께 배달이 됩니다.
이제 맛있게 먹고 한꺼번에 버리기만하면 끝! 얼마나 간편한지요...
하지만 이로 인해서 배달음식 포장 용기 쓰레기는 급증을 합니다ㅠㅠ
지난해 12월 현재 통계에 따르면 같은 1년전과 비교해서 배달음식 주문량은 대략 75%, 택배는 약 20%가 증가했고, 이로 인하여 플라스틱 쓰레기는 약 15%, 비닐 쓰레기는 약 11% 증가했다고 합니다.
코로나로 2배 늘어난 일회용품 쓰레기산… “사용 줄이는 게 답”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아서 그런지 최근 들어 플라스틱 용기나 택배상자들이 눈에 많이 띄네요. 재활용품 사이로 쓰고 난 마스크가 섞여서 나오는 경우도 …
www.donga.com
생각보다 적은가요?ㅎ
이런 문제점에 대해서 모두들 인식은 하고 있지만 서로의 안전을 위해, 그리고 편리함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반가운 소식이 하나 있습니다.
국내 제지사 중 한 곳에서 종이 안쪽에 PE(폴리에틸렌) 코팅을 대신한 수용성 코팅을 도포한 종이를 개발했는데요, 이 종이로 만든 배달 용기는 사용 후 음식물을 세척하고 말려서 종이와 함께 분리수거하면 특별히 PE를 박리해야하는 수고없이 바로 재활용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번에 개발된 이 제품은 앞서도 포스팅했던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컵들, 우노컵(Uno cup), 버터플라이컵(Butterfly cup), 제스퍼컵(Jasper)과 동일한 컨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제품을 배달앱의 선두주자인 배달의 민족과 협업을 통해 개발, 적용하기로 했다고하니 실제적인 쓰레기 감소 효과를 조심스럽게 기대할 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한가지 유의해야할 사항은 이런 제품을 선보이더라도 사용 후 깨끗이 세척하여 말린 후 종이와 함께 분리수거를 해야할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분리수거를 하더라도 재활용 폐지가 유통되는 과정에서 음식물이 부패하거나 너무 더러우면 재활용이 안되요ㅠㅠ
그만큼 우리 소비자들의 노력도 요구된다는 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ㅎ
발췌: www.chosun.com/special/special_section/2021/03/28/LKZDRPJQONAUNAYGDCVCZ4JK3U/
'환경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콜라가 담긴 종이병 (paper bottle)을 상상하며... (2) | 2021.03.30 |
---|---|
이제 종이로 에어백(충전재)까지~! (0) | 2021.03.30 |
아마존에 오더하면 플라스틱 에어백(완충제)이 덤입니다. (0) | 2021.03.29 |
사용한 컵을 먹어 없애자는 발상! (먹는 맥주컵) (0) | 2021.03.22 |
블루보틀(Blue Bottle)은 어떤 컵을 쓸까요? (0) | 2021.03.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