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

편의점도 친환경 바람? 생분해 용기 적용??

지구별 원시인 2020. 12. 30.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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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친환경이 아닌 필환경이라고까지 합니다.

 

이제 가벼운 트렌드 정도가 아니라 위기의식을 가지고 접근해야하는 인류의 숙명(?)과 같은 숙제로 인식해야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우리가 하루에도 몇번씩 들락거리며 소소하게 소비를 하면서 무심결에 쓰레기를 많이 배출시키는 곳이 편의점이 아닐까요?

 

편의점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이는 친환경 용기 도시락 (기사 인용)

 

세븐일레븐에서 현제의 PET이나 PP같은 플라스틱 용기로 모듬초밥과 같은 도시락 용기를 만들고 있는데 위 사진의 "초밥의 정석 모둠초밥"이라는 제품에 기존 플라스틱 용기가 아닌 PLA라고하는 옥수수 전분을 사용한 친환경 소재의 용기를 사용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친환경 제품군을 점차 확대해서 내년에는 10여종에 이르는 친환경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했습니다.

 

자, 여기서 몇가지 문제를 한번 제기해볼까요?

 

"PLA는 식물성 원료이기 때문에 180일 이내에 자연에서 분해가되는 생분해 소재"라고 기사는 설명하고 있습니다만...

 

사실 PLA로 만든 용기가 자연상태에서는 이 기간, 약 6개월안에 생분해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게 가능하다고하면 제품의 유통과정에서 이미 제품 포장에 분해가 이루어져 하자가 발생하지 않을까요?

 

실제로는 일정 이상의 높은와 습도에 노출되었을 때 위에서 얘기하는 단기간 생분해가 이루어진다고 보시는게 맞고 그렇지 않고 자연에서는 그보다는 기간이 오래 걸린다고 보셔야 합니다.

 

그래서 일반 플라스틱과 PLA와 같은 생분해 플라스틱을 비교하면, 플라스틱의 분해가 이루어지지않고 오히려 잘게 쪼개져서 미세플라스틱으로 자연을 오염시키는데 반하여, 생분해 플라스틱은 상대적으로 훨씬 짧은 시간안에 자연에 해가 없이 생분해가 이루어진다고 이해하시는게 더 좋을 것 같습니다.

 

그 밖에 PLA 제품이 갖는 장단점이 더 있는데요, 그 부분에 대해서는 별도로 한번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여하튼, 편의점에서 수많은 도시락 중 용기 하나 바꾸고 또 내년에는 고작 10여개 정도의 제품을 친환경으로 런칭한다고 고 너무 생색을 내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시장이 반이니까 한번 좀 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작은 변화가 편의점 업체간 친환경 제품 경쟁의 시작이 되면 참 좋겠습니다ㅎ

 

발췌: 파이낸셜뉴스 www.fnnews.com/news/202012240920454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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