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

얼마나 많은 바다새가 플라스틱을 먹었을까요?

지구별 원시인 2020. 12. 20.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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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포스팅에서는 사막의 낙타가 왜 배가 부른 상태로 죽어가는지에대한 기사를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바닷가로 가 볼까요?

 

기사에서는 알바트로스에서 펭귄에 이르기까지 바다새들 또한 바다로 흘러들어간 플라스틱 쓰레기들 때문에 오랫동안 피해를 보고 있다고 합니다.

 

호주의 CSIRO(Commonwealth Scientific and Industrial Research)라는 기관의 연구에 따르면 지난 1962년부터 2012년 사이 모든 바다새의 90%가 플라스틱을 먹었고, 또 앞으로 35년 이내에는 99%, 그러니까 거의 대부분이 플라스틱을 먹고 고통받을 것이라고 예측한답니다.

 

아시다시피 하늘을 나는 바다새들은 바다위를 비행하거나 헤엄치면서 먹이를 찾는데 병뚜껑, 단추, 옷조각, 비닐포장 등 다양한 플라스틱들을 먹이로 착각해서 먹게되죠.

 

그러면 일부 어미새들은 바닷가 둥지로 와서 새끼들에게 역류시키는데 그 때 새끼들이 플라스틱을 함께 섭취하게 됩니다.

 

새끼들이 그렇게 삼킨 플라스틱 쓰레기들은 소화되지 않고 배 속에 쌓여서 심하면 배가 찢어지기도하고 배부른 느낌에 굶어 죽기도 한다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죽은 바다새의 몸 속에서 발견된 플라스틱 쓰레기들 (기사 인용)

사진에서 보듯이 바다새 배 속에서 발견된 쓰레기는 우리가 일상에서 너무나 쉽게 사용하고 버리는 제품들입니다.

 

너무나 마음이 아프네요...

 

이 연구는 또한 바다새 개체수가 지난 1950년대  이후 약 70%가 감소했다고하는데 지난 60여년간 숫자로치면 대략 2억 3천만마리가 사라졌다는 얘기입니다.

 

현재 매년 약 8백만톤의 플라스틱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된다고하는데 이대로라면 앞으로 우리 아이들은 바다새는 동물원에서만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우리 모두가 환경과 동물을 생각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자제해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생겼습니다.

 

 

출처: Treehugger www.treehugger.com/out-seabirds-have-eaten-plastic-48664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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