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

사막의 낙타가 배가 부른데도 죽는다구요?

지구별 원시인 2020. 12. 20. 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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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의 낙타가 배가 부른데도 죽어간다고 합니다.

 

왜 일까요?

 

플라스틱 쓰레기때문이라고 합니다.

 

낙타들이 사막에서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쓰레기들을 모레가 아닌 먹이로 오인하고 섭취하면 소화가 안되고 위에 계속 남아있겠죠.

 

최근 연구진이 2008년이후 현재까지 죽은 낙타 3만마리를 분석한 결과, 그 중 약 1%인 300마리의 뱃 속에서 플라스틱 덩어리가 적게는 3Kg에서 많게는 64Kg까지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예전에 두바이지역 바이어와 미팅을 하는데 그쪽에서는 낙타들이 비닐봉지를 먹어서 죽는 경우가 많아서 정부에서 썪는 친환경 비닐봉투 도입을 고려한다는 얘기를 듣고 농담인줄 알고 웃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 내용과 아래 사진을 보니 참혹합니다ㅠ

 

 

사막의 쓰레기밭에서 먹이를 먹고 있는 앙상하게 마른 낙타들 (기사인용)

 

이는 마치 바다에서 바다사자나 상어, 바다거북이가 바다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조각들을 먹이로 착각해서 섭취한 후 죽어가는 것과 같은 이치네요.

 

바다는 예전부터 주목받았었지만 사막은 바다보다는 관심을 덜 가졌던게 미안해집니다.

 

최근 바다거북이의 콧구멍에 박힌 플라스틱 빨대조각이 큰 반향을 일으켜 전 세계적인 플라스틱 빨대 퇴출 운동의 기폭제가 되었었죠.

 

그런 죽은 낙타의 뱃속에 있는 플라스틱 덩어리를 유튜브를 통해 확인하거나하는 그런 처참하고 자극적인 방법이 아니고라도 이 실상이 널리 퍼져서 사막의 낙타들이 더 이상 쓰레기를 먹고 죽어가는 일이 없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친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야하는 이유가 하나 더 늘었습니다.

 

 

출처: 조선일보 www.chosun.com/economy/science/2020/12/16/MSTLJQGUFZAQNMMGCDLMKWGM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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