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

지구의 날을 맞이한 애플의 자화자찬?

지구별 원시인 2021. 4. 21.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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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다시피 애플은 지난해 10월 아이폰 12를 출시하면서 충전용 어댑터를 제공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와 같은 결정이 "환경"을 위한 중대한 결정이라고 했습니다만, 거의 모든 사람은 그 결정을 순수한 의도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약 6개월이 지난 지금 그들은 그 효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했습니다.

 

  • 구리, 아연, 주석 같은 금속 소비량을 86만 1천톤 감소시키고
  • 아이폰 박스 크기를 줄여서 배송 차량에 약 70%가량을 더 싣을 수 있었으며
  • 이로인해 탄소배출량을 2019년 2천 510만톤에서 2020년에는 2천260만톤으로 줄일 수 있었다고 말입니다. 

시가총액 2조가 넘는 거대 기업이 되어버린 애플의 로고입니다. (기사 인용) 

 

4월 22일 지구의 날과 4월 20일 애플의 새로운 제품 소개 이벤트 개최를 앞두고 환경을 위한 노력의 결과를 발표하는걸보면 가장 극적이고 효과적인 홍보를 노린 것 같습니다ㅎ

 

제가 지난번에 환경을 생각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노력(?) 혹은 꼼수(?)에 대해서 포스팅을 했었는데요.

 

 

환경을 생각하는 스마트폰 제조사들? 아닌거 같은데요ㅎ

아이폰(iPhone) 12가 출시된게 벌써 지난해 말이네요. 예년같았으면 신제품 공개행사를 성대하게 가졌을테지만 코로나때문에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출시 행사를 대신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기다

uncle-eco.tistory.com

애플이 설명한 효과를 무시하고자 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이를 통한 원가 절감 효과에 대해서는 따로 언급을 안하고 있네요.

 

앞선 포스팅에서 언급드렸듯이 단순히 충전용 어댑터 1개의 단가를 3천원으로 가정하고 아이폰 12의 판매량을 2억개라고 가정한다면 애플은 년간 약 6천억원이라는 원가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참조로, 시장 전망에 따르면 올 해 아이폰은 약 2억 2천만대 ~ 2억 5천만대 판매가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런 천문학적인 원가 절감이 가능하지만, 아이폰의 가격은 매년 오르고 있습니다.

 

이번에 와이프가 폰을 아이폰으로 바꿨는데 너무 비싸서 깜짝 놀랐습니다ㅠ

 

환경을 고려한 노력으로 막대한 이익을 얻었는데 이는 단순히 회사와 주주들의 몫인지 모르겠네요.

 

그만큼, 사회에 환원하고 소비자들에게도 그에 합당한 몫은 나눠줄 줄 알아야하지 않을런지요...

 

 

발췌: www.gadgetsnow.com/tech-news/apple-stopped-giving-chargers-with-iphones-heres-why/articleshow/82125739.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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