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

구글 네비게이션이 어떻게 친환경을 도울 수 있을까요?

지구별 원시인 2021. 4. 1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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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하실 때 어떤 네비게이션을 사용하시나요?

 

저는 부끄러운 얘기지만 30대 중반이 넘어서 처음 운전을 시작해서 10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출발전에 네비게이션을 켜지 않으면 운전이 불안합니다ㅎ

 

우리나라에서는 티맵(T map)을 주로 사용했었는데 미국에 와서는 구글맵(Google map)만 씁니다.

 

어디나 저에게는 생소했던지라 목적지를 구글링하고 지도를 누르면 상세한 정보와 함께 목적지를 안내받을 수 있는 편리함 때문이죠.

 

웨이즈(Waze)라는 어플도 누가 추천해주셨는데 한번도 도전은 안해봤습니다만 바꿀 이유를 찾을 수가 없어서요ㅎ

 

미국의 네비게이션 점유율이 궁금해집니다.

 

2018년 기준 미국내 네비게이션 앱의 점유율입니다. (appleworld자료)

 

 

2018년 7월 애플월드(Apple World)라는 애플 뉴스 기사인데 구글맵이 67%로 압도적이고 웨이즈가 12%인데 구글에서 회사를 사서 독립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니까 거의 구글 천국입니다.

 

애플이 배아프겠는데요ㅎ

 

 

Google Maps has 67% of the navigation app market compared to Apple Map’s 11% : Apple World Today

The majority of smartphone owners use navigation apps and most prefer Google Maps, according to new survey data from The Manifest. It has 67% of the market compared to 12% for Waze, 11% for Apple Maps, and 8% for MapQuest.

www.appleworld.today

 

우리나라에서는 구글이 맥을 못출텐데요, 한번 점유율을 확인해볼까요?

 

상위 10개 맵이 모두 우리나라 어플입니다ㅎ (와이즈앱 비교 자료)

 

사용자 점유율, 사용시간 점유율 어디를 봐도 구글은 안보이네요.

 

우리나라 네비게이션 맵들이 우리나라 실정에 잘 맞게 개발된 것도 있겠지만, 법적인 문제도 영향이 있을 겁니다.

 

국내 법적으로 지도 데이터를 국외로 반출할 수 없는데 구글은 국외에서 서비스를 하니 해외에서만큼의 장점을 살려 서비스하지 못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와이즈앱 비교하기 #231] 2020년 11월 내비게이션 앱 사용자 동향

 

platum.kr

 

각설하고, 갑자기 왠 구글맵 얘기냐 싶으실텐데요.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구글에서 교통량, 경사면 및 기타 요인을 기반으로 탄소 배출량이 가장 낮은 것으로 추정되는 경로를 따라 운전자를 안내하는 이른바 "친환경 경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미국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친숙한 구글맵입니다.

 

그러니까 사용자가 목적지까지 갈 때, 차량 에너지를 가장 효율적으로 사용하게하는 경로로 안내를 하겠다는 얘기죠.

 

기본적으로 가장 에너지 효율적이고 친환경적인 경로를 기본 경로로 제시하지만, 만약 그보다 빠른 경로의 경로가 있다면 예상 에너지 소요량, 배기가스 배출량 등을 비교할 수 있게하고 최종적으로는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친환경 경로의 경우, 의무사항이 아니라 사용자가 원하지 않으면 off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이 서비스는 올해 말 사용자가 가장 많은 미국에서 첫 선을 보일 예정이고 다른 나라로 점차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합니다.

 

확인해보니 2020년기준으로 현재 미국의 등록 자동차 대 수는 약 2억 9천만대가량입니다.

 

구글맵의 점유율이 약 67%라고 했으니 이 중 약 1억 9천만대가 구글맵의 친환경 경로로 운행을 하게된다면 환경적으로 많은 개선이 기대될 수 있겠네요ㅎ

 

 

출처: www.news9.com/story/60649b49055e6a0bbf04a2e7/google-maps-to-offer-ecofriendly-navigation-op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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