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

일회용 플라스틱 포크, 나이프, 스푼을 대체하는 또하나의 방법...

지구별 원시인 2021. 4. 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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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용 플라스틱컵을 대체해서 종이컵이 등장했습니다.

 

종이컵 내부의 플라스틱(PE: 폴리에틸렌) 코팅을 대체하기 위한 생분해성 코팅 또는 물에 녹는 코팅 컵이 개발되었고 또 이제는 먹는 컵까지 등장했죠.

 

일회용 음료 뚜껑(리드)도 마찬가지고, 빨대, 용기 등 우리나라에서의 플라스틱 대체품은 대부분 종이입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 특히 미국에서는 일회용 스티로폼이나 플라스틱으로 만든 용기류를 대신하여 사탕수수나 대나무펄프를 압축한 펄프를 원료로 만들어진 접시, 샐러드 볼, 도시락 트레이, 배달용 용기가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들어 이런 용기들을 스타벅스나 베이커리 샵에서 종종 볼 수 있는데요, 친환경적인 원료이면서 틀에 넣고 빵을 찍듯이 찍어낼 수 있기 때문에 플라스틱만큼이나 다양한 모양으로 성형이 가능한 점이 장점입니다.

 

미국은 정말 넓죠.

 

나라는 하나지만 이 넓은 땅과 많은 주에서 저마다 다른 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는데요, 그래서 어느 도시와 주에서는 철저하게 친환경적인 정책을 펼지는 반면, 대다수의 주들은 아직도 일회용 플라스틱 컵이나 용기 사용에 관대한 편입니다.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사용을 금지한 도시나 지역에서 친환경적인 대체품으로 찾은게 바로 이런 비목재 펄프로 만든 음식 용기인 거죠.

 

반면, 일회용 포크, 나이프, 스푼은 어떻습니까?

 

딱딱한 음식을 찌르고, 자르고, 또 뜨거운 음식 온도를 견디려면 플라스틱만한게 없죠.

 

친환경 플라스틱 제품도 물론 있습니다만, 내열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특정한 처리도 해야하고 또 자체가 플라스틱과 구분이 안되는 점도 있기 때문에 친환경과는 거리가 멀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미국의 한 친환경 업체가 비목재 펄프로 이런 포크, 나이프, 스푼을 개발했다는 소식입니다.

 

플라스틱 포크, 나이프, 스푼이 아닌 비목재 펄프로 만든 제품들인데 참신합니다ㅎㅎ

업체에 다르면 미국에서만 매일 약 1억개가 넘는 포크, 나이프, 스푼같은 플라스틱 식기류가 사용되고 버려지고 있고 매년 약 2700만톤 이상의 플라스틱이 이렇게 버려지고 매립된다고 하는데요.

 

앞서 설명드린대로 플라스틱 대체제로서 비목재 펄프가 훌륭한 대안이지만, 아시다시피 펄프자체이기 때문에 사용하려는 목적에 알맞는 강도와 내수, 내유성을 가질지가 조금 걱정되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 사진에서보니 그런 점을 보안하기 위해 디자인적으로나 구조적으로 많은 고민을 한 것 같습니다.

 

일단, 미국에서 일회용 생분해 친환경 제품은 당연히 일반 플라스틱 제품보다 고가입니다.

 

지난달 3월에 출시했다고 하는데 기회가 되면 품질과 가격 두가지 모두를 확인해보고 싶네요ㅎ

 

플라스틱을 대체하는 새로운 신제품을 응원합니다.

 

 

출처: www.prnewswire.com/news-releases/world-centric-unveils-breakthrough-compostable-molded-fiber-cutlery-3012431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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