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상상

미국의 스승의 날, <선생님 감사 주간: Teacher's Appreciation Week>

지구별 원시인 2022. 5. 5. 0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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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스승의 날은 5월 15일이죠?

미국은 매년 5월 첫째 주가 선생님 감사주간, Teacher's Appreciation Week라고 합니다.

지난해에 우리나라의 스승의 날과 미국 선생님 주간에 대해서 비교한 적이 있습니다.

2021.05.05 - [일상 & 상상] - 우리나라 스승의 날 vs. 미국 선생님 주간

우리나라 스승의 날 vs. 미국 선생님 주간

5월은 행사가 참 많죠?ㅎ 벌써 어린이날은 지났고, 어버이날이 이번 주말이고, 또 다음 주말은 스승의 날이네요. 저도 돌이켜보면 제 인생에 큰 변화와 좋은 영향을 주신 선생님이자 진정한 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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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생각해보면 미국은 우리와 달리 8월경 학년을 시작해서 5월에 학년을 마치기 때문에 담임 선생님이 바뀌기 전에 이런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게 아닌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

다 그런건 아니었지만 예전에 우리나라에서는 촌지문화가 있어서 부모님들은 스승의 날을 항상 부담스러워 하기도 했었죠.

다시 강조하지만 다 그런 게 아니고  일부 몰지각하고 존경받지 못한 행동을 하는 선생님들이 그런 몹쓸 문화를 만들었지만 학창시절 저를 가르쳐주셨던 선생님들 대부분은 정말 훌륭한 인품을 가지고 계셨었습니다.

어쨌거나 지금은 김영란법 시행으로 학생은 학생대로, 선생님은 선생님대로 서로 조심하느라 선생님께 감사의 마음을 잘 표현하고 전달하는 의미 있는 스승의 날이 되고 있는지 의문입니다.


여기, 미국에서는 이 감사의 주간에 아이들은 카드를 만들어서 선생님께 드리고 또 부모들은 소소한 금액의 기프트카드나 선물을 준비해서 전달하곤 합니다.

선생님께 선물을 드리면 선생님은 잘 받았다는 감사의 카드나 인사를 꼭 보내주시더라고요.

이번에 저희 아이들이 선생님께 보낸 카드입니다.

지금 초등학교 2학년인 첫째 아이는 선생님이 좋아하는 미키마우스까지 그려넣어서 예쁜 카드를 만들었고요.

첫째아이가 만든 감사카드


지금 프리스쿨(Pre-School)을 다니고 있는 둘째도 누나를 따라서 정성껏 카드를 만들었습니다.

둘째 막내가 만든 감사카드

두녀석 다 카드 만드는 내내 선생님을 생각하면서 신나게 만들었거든요.

학생들이 선생님께 받은 관심과 사랑만큼 감사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소중한 시간인 것 같습니다.

덕분에 저도 졸업 후 오랫동안 잊고 지냈던 고마우신 선생님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다시금 가져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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