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상상

자동차 전용극장 가족 나들이 (라야와 라스트 드래곤)

지구별 원시인 2021. 4. 2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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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아이들과 자동차 전용극장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지난해 6월무렵에 코로나가 조금 나아졌을 때 한번 도전해봤습니다만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그날이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시위가 있던 날이어서인지 극장이 문을 닫았었죠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상영하고 있고 또 날씨도 좋아서 첫 시도를 해봤습니다.

(한국에서도 자동차 극장은 한번도 가 본적이 없었어요ㅎ)

 

집에서 한 30분정도 운전해가는 거리에 있는 파라마운트 드라이브인 극장 (Paramaunt Drive In Theater)이에요.

 

홈페이지 메인 사진입니다. 

 

상영 스크린이 2개가 있고 하루에 2편씩 상영을 해요.

 

대부분 어른 영화를 주로 사용하더라고요.

 

원래는 인터넷 예약을 받았던 모양인데 지금은 현장에서만 티켓을 판다고 합니다.

 

어른 1인당 10불, 5~8세 아이 4불, 5세 미만 공짜... 그래서 저희 가족은 24불 냈어요.

 

 

7시 50분 상영인데 20분정도 일찍 갔어요.

 

차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거나 하지는 않더라고요.

 

 

티켓을 구매하면 안쪽 입구에서 한번 더 티켓을 확인할 수 있게 차량 앞유리에 영수증을 끼워줍니다.

 

그리고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한 거리 유지 등 안내 수칙과 라디오 주파수가 적히 안내장을 줍니다.

 

 

안쪽으로 들어가면 두 갈래 길이 나와서 본인이 보고자하는 영화의 스크린으로 향합니다.

 

두 스크린 앞에 각각 큰 주차공간이 있고 그 경계는 담장으로 막혀 있어요.

 

주차장을 보시면 주차칸마다 경사가 있어서 주차할 때 스크린쪽으로 시야를 높여 주차할 수 있게 되어있더라고요.

 

많이 와본 사람들은 패밀리카나 SUV의 트렁크를 열고 누워서 영호를 보기도 하네요ㅎㅎ

 

스크린당 주차장 관람석 뒤쪽으로는 화장실과 매점이 있는데요.

 

바로 반대편 다른 스크린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두 관람석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팝콘이나 콜라정도 파는줄 알았는데 아이스크림, 피자, 햄버거, 핫도그, 과자 등 다양한 먹거리들을 팔고 있는데요, 줄이 길어서 우리는 포기했습니다.

 

이제 제법 어둑어둑해지고 영화가 시작됐어요ㅎ

 

두 아이랑 와이프랑 온가족이 함께 재밌게 봤어요ㅎ

 

다만, 4살 막내가 보기에는 싸우는 장면이 좀 많이 나오는거 같아서 걱정스럽긴 했는데 "믿음과 신뢰"라는 주제를 디즈니스럽게 잘 버무려서 만들었네요ㅎㅎ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어 올리면 저작권법에 의해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사진은 못올리겠습니다ㅠ

 

라야와 시수(드래곤)이 처음 만나는 장면 (공식홈페이지 발췌)

대신 공식 홈페이지에서 퍼 온 사진 한 장과...

 

영화보고나서 그린 그림으로 대신합니다ㅎ

 

(그런데 솔직히 얘기하면, 아이들이 그 전 디즈니 애니메이션보다는 조금 덜 좋아하는거 같아요. 다른 애니메이션은 보고나면 계속 그 캐릭터와 내용 얘기를 며칠씩 하곤하는데 이번꺼는 관심이 하루 이상 안가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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