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

커피찌꺼기의 재발견, 커피는 버릴게 없네요!

지구별 원시인 2020. 12. 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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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커피 한잔 즐기셨겠죠?

 

기원전 9세기경 에티오피아의 고지대에서 재배되던 커피가 지금은 적도지방 라틴아메리카, 동남아 남아시아 그리고 아프리카 등 전 세계 70여개국에서 나고 자라면서 세상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료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우리나라 5대 발명품(?)이라고 일컬어지는 인스턴트 커피믹스가 한참 유행했었는데 지금은 한집 건너 한집 있는 커피전문점의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내린 커피가 더 친숙합니다.

 

혹시 우리나라 사람은 1년에 몇잔의 커피를 마시는지 아시나요?

 

2018년 기준으로 1인당 연간 353잔으로, 세계 평균 132잔의 2.67배를 마신다고 하네요.

 

그러면 커피전문점의 숫자는 어떻게 될까요?

 

2020년 식품외식통계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전 수는 2018년 기준 약 6만 6천여곳이라고 하는데 벌써 2년전 통계이니 이보다 훨씬 늘었겠죠?

 

(코로나 여파가 있긴 하지만 분명 줄지는 않았을거 같아요.)

 

자, 그러면 우리 국민이 이렇게 많이 마시는데 그러면 커피찌꺼기도 엄청나지 않을까요? 

 

여기 그 통계가 있습니다.

 

 

기사 인용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지난해 발생한 커피찌꺼기가 약 15만톤에 이른다고 합니다.

 

1톤 봉고트럭 15만대라는 얘기니까 실로 엄청나네요.

 

이런 커피찌꺼기를 쓰레기로 인식하면 그저 매립하고 소각해버려야할 쓰레기일텐데요.

 

인식을 바꾸면 자원이 됩니다.

 

스타벅스가 지난 2015년도부터 전국 1300여개 매장에서 수거되는 커피찌꺼기를 활용해서 친환경 퇴비를 만들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현대제철도 최근 인천시의 커피전문점에서 커피찌꺼기를 수거해서 자원재활용하는 방안을 시작했다고 하고요.

 

그리고 영국에서는 커피찌꺼기의 kg당 발열량이 나무껍질이나 목재 펠릿보다 높다는 점에 착안하여 바이오디젤 에너지원으로 활용한다네요.

 

커피전문점 앞 봉지에 담겨있는 커피찌꺼기가 그저 쓰레기 아니면 방향제, 탈취제 정도인줄 알았는데 실로 대단하네요.

 

아낌없이 주는 "커피"를 더 사랑하겠습니다ㅎ

 

출처: 한국경제 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01203104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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