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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병 속에 담긴 편지"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1999년에 캐빈코스트너가 주연했던 멜로 영화에요.
대충 제목만 봐도 병 속에 담긴 편지로 사랑이 시작된다는 그런 영화라는 걸 알 수 있겠죠?ㅎ
"병 속에 담긴 편지는 사랑을 싣고"... 라고 할까요?
그런데 과학자들은 병 속에 다른 메세지 대신 다른 걸 넣었네요.
플라스틱 병 25개에 GPS와 위성 태그를 넣어서 인도 갠지스강에 떠내려 보냈다는데요.
플라스틱 오염이 얼마나 빨리, 그리고 멀리 이동할 수 있는지를 추척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이 연구로 불과 몇달만에 플라스틱이 수천 키로미터를 떠내려간다는 것을 추적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추적된 최대 거리는 94일동안 약 2,800km였다고 하거든요.
구글링 해보니까 서울에서 필리핀까지의 직선거리가 대략 2,800km라고 하니까 참 대단합니다.
서울에서 손흥민이 맹활약 중인 영국까지의 거리가 대략 9,000km니까 1년이면 그보다도 더 멀리 갈 수 있다는거에요.
그러면 세계 어느 대도시의 하천에서도 바다까지, 아니 다른 대양까지도 충분히 오염시킬 수 있는 속도와 거리라는게 입증된 셈이네요.
출처: PHYS.org phys.org/news/2020-12-message-bottle-tracks-plastic-pollution.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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