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신용카드 도입 (HSBC)

지구별 원시인 2021. 6. 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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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BC는 1865년에 설립된 영국의 다국적 투자 은행 및 금융 서비스 지주회사입니다.

 

HSBC 싱가포르는 일회용 PVC 플라스틱 카드를 단계적으로 폐기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새로운 rPVC 카드를 이미 호주, 캐나다, 인도네시아 마카오, 말레이시아, 멕시코, 스리랑카, UAE, 영국 및 미국 등에 보급하고 있고 싱가포르에도 올 하반기부터 도입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HSBC에서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rPVC 카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기사 인용)

 

글로벌 카드 제조업체인 IDEMIA에서 만든 rPVC 카드는 재활용 플라스틱을 약 85%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HSBC에서 발행하는 가드는 년간 약 230만장인데 이를 rPVC 카드로 전황할 경우, CO2 배출량을 년간 약 161톤 까지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는 년간 총 73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감소시킬 수 있는 양으로, 일반 자동차 약 40여 대의 무게에 해당하는 양입니다.

 

HSBC의 이러한 노력은 직불카드, 신용카드 및 상업카드 등 물리적 카드 사용을 줄임으로써 탄소 배출을 줄이고 2030년까지 운영 및 공급망 전반에 탄소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계획의 일부라고 밝혔습니다.

 

글로벌 조사에 따르면 소비자 대다수, 약 77%는 금융 서비스 기업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약 67%가 결제 카드를 지속 가능한 재료로 만들어져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따른 조치라고 합니다.

 

 

 

플라스틱은 종류가 많습니다.

 

현재 7가지로 분류되고 있는 플라스틱 제품 중, 폴리염화비닐, PVC는 생산-사용-폐기 전 과정에서 유독물질을 가장 많이 뿜어내고, 또 재활용이 가장 어려운 플라스틱이라고 합니다.

 

기본 재료는 원유와 소금이지만 수많은 공정을 거치면서 간암, 뇌종양, 폐암, 림프종, 백혈병, 간경화 등을 유발하는 유독물질이 다량 방출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순수한 형태의 PVC는 또한 부서지기 쉬워서 각가지 해로운 화학물질과 첨가제를 섞어야 비로소 제품화가 가능한 원료가 된다는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PVC는 가볍고 질기고 값도 싸기 때문에 인조가죽, 장화, 건축용 파이프, 전선, 케이블 그리고 신용카드에 까지 쓰이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기존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카드를 만들었다고 하니 의미가 새롭습니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대체를 한다고해도 그 사용량이 미미한데, 다른 은행들이나 카드사에서도 많이 동참했으면 좋겠네요.

 

또한, 이제는 환경을 위해서라도 실물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이 아니라 애플 페이, 삼성 페이, 구글 페이 같은 카드없는 간편 결제 시스템의 저변이 빨리 확대되어야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참조: https://thefintechtimes.com/hsbc-cuts-co2-emissions-by-161-tonnes-a-year-with-latest-rpvc-card-scheme/

 

HSBC Cuts CO2 Emissions by 161 Tonnes a Year With Latest rPVC Card Scheme | The Fintech Times

The scheme is expected to reduce the bank's plastic waste by 73 tonnes per year, with hopes to achieve net-zero emissions by 2030.

thefintech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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