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의 방귀가 온실가스'의 주범(?)이라는 다소 황당하고도 우스운 제목의 기사를 소개합니다.
우리에게 우유와 버터, 치즈를 제공해주는 고마운 젖소지만 실제로 젖소는 이산화탄소보다 20배 이상 강력한 온실가스인 매탄을 내뿜는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지난 2003년 뉴질랜드에서는 매탄 발생을 줄이기 위해 가축 수에 따라 세금을 부과하는 일명 '방귀세'를 추진하려다가 축산 농가의 반발로 철회하기도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젖소를 방목하는 목초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위적으로 삼림에 불을 질러 자연을 파괴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래서 우유를 대체하여 아몬드나 귀리로 만든 식물성 음료가 최근 각광받고 있는데 국내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지난 2020년과 2021년동안 국내외 식물성 음료 시장 규모는 성장세는 아래와 같습니다.
년도 | 국내 | 미국 | 서유럽 |
2019 | 4억6,240만달러 (약 5,188억원) |
24억3,450만달러 (약 2조7,315억원) |
23억6,680만달러 (약2조6,555억원) |
2020 | 4억9,300만달러 (약 5,531억원) |
28억6,500만달러 (약 3조2,145억원) |
26억3,810만달러 (약2조9,599억원) |
성장세 | 약 6% 성장 | 약 17,7% 성장 | 약 11.5% 성장 |
이 같은 성장율의 차이에 대해서, 국내에서는 식물성 음료를 단순히 건강관리 및 다이어트용 식품이라는 다소 제한적인 포지셔닝으로 형성되었다고 하는데요.
반면, 미국이나 서유럽의 경우에는 위에서 얘기한 우유를 얻기 위한 전통적인 낙농업의 환경적인 문제점들을 해결하는 하나의 대안으로써 좀 더 포괄적으로 접근하기 때문이라고 보는 견해가 많습니다.
또한, 식물성 음료는 저처럼 우유를 먹으면 배탈이 나는 사람들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아몬드 우유를 최근에야 먹어봤는데, 덕분에 이제는 아침마다 좋아하는 시리얼을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젖소의 방귀가 온실가스의 주범이라... 다소 믿기힘든, 황당한 주제인 줄 알았는데 사실이었습니다!
그리고, 그에 대한 대안으로 식물성 음료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사실도 새롭게 알게 됐네요.
우리나라에서도 환경적인 부분까지 생각한 대안 소비가 조금씩 조금씩 늘어날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지켜보죠.
참조: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5257192g
"젖소 방귀는 엄청난 온실가스"…'우유 대신 ○○음료' 는다
"젖소 방귀는 엄청난 온실가스"…'우유 대신 ○○음료' 는다, '우유 대신 귀리·아몬드음료' 는다 식물성 음료시장 국내 6%, 미국 18% 커져 비건이나 유당불내증 소비자 사이서 '호평' 친환경 넘어 '
ww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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