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상상

미국 롱비치항(Long Beach), LA항 최근 상황 비교

지구별 원시인 2021. 4. 15.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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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말 롱비치항 근처 해변에서 바다에 줄지어 떠있는 컨테이너선들을 찍어봤었습니다.

 

오늘은 포워딩 파트너로부터 받은 선사 시스템상 스크린샷으로 공해상의 상황이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드리겠습니다.

 

화면에 연두색 원이 컨테이너선입니다.

 

지난 1월초 현황

당시 약 30여척의 컨테이너선들이 정박을 위해 대기중이었습니다.

 

 

지난 3월말 현황

지난달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으며 오랜 대기끝에 접안하고 컨테이너를 하역을 하더라도 장비부족, 트럭/ 샷시 부족으로 터미널 추가 적체가 되고 있습니다.

 

컨테이너 픽업 후 빠져나오는데도 5~8시간 이상 소요

컨테이너 트럭커들이 터미널에 들어가서 컨테이너를 픽업해 나오는데만해도 5시간에서 8시간 이상씩 소요되고 있습니다.

 

제 때 픽업해 나와서 딜리버리 후 빈 컨테이너를 반납해야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데 이러한 심각한 적체때문에 추가 비용 발생이 계속되기 때문에 시간적, 금전적 부담이 심각한 상황이죠.

 

4월 현재 현황

 

오늘 받은 스크린샷인데 전혀 차이가 없습니다...

 

이런 적체가 지속되다보니 빈 컨테이너를 싣고 우리나라로, 아시아로 돌아가야할 배의 일정도 함께 늦어지면서 수출국에서는 빈 컨테이너의 수급이 계속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악순환인 셈이에요.

 

코로나 백신 접종이 활발히 이루어져서 항만 종사자들이 코로나 이전만큼이 근로 시간을 재개한다면 좀 나아질까요?

 

그래도 그동안 적체되었던 물량들과 늘어난 수입량 등을 감안하면 단시간안에 해결될 수 있을런지... 암담한 상황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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