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

생분해 원료 PLA는 어디서 만드나요?

지구별 원시인 2021. 6. 10.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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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라고 하는 물질은 옥수수에서 추출한 젖산으로 만들어진 친환경 생분해 원료입니다.

 

우리가 시중에서 접하는 대부분의 친환경 생분해 플라스틱 제품류들은 이 원료를 가지고 만들어진다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또한 최근에는 3D 프린터기의 필라멘트에도 많이 사용됩니다.

 

네이처웍스의 친환경 원료인 PLA를 다양한 활용 (기사 인용)

 

이런 생분해 원료는 세계적인 화학업체들이 생산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PLA원료는 미국의 네이처웍스 (Natureworks)가 년간 14만 톤 규모의 PLA 제조 설비를 보유하고 있어 독보적인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2년부터 세계 최초로 PLA를 생산하였고, 네이처웍스의 PLA로 생산한 제품에 인지오(Ingeo)라는 고유 브랜드를 사용할 수 있게 했습니다.

 

그 모기업은 미국의 카길(Cargill)입니다.

 

미국의 비공개 기업 중 가장 큰 기업으로 알려진 카길은 세계적인 농산업 기업으로 우리에게 상당히 낯이 익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농업시장 개방을 합의한 세계무역기구 회의가 카길의 막강한 자금력과 로비력의 결과라는 비난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앞서 네이처웍스의 생산량이 년간 14만톤이라고 했지만, 친환경 이슈가 대두되기 시작하면서 수요는 생산을 크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적용되지 않던 많은 분야에서 친환경 생분해로의 전환이 이루어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장 변화를 고려해서, 2024년 가동을 목표로 년간 75,000톤의 생산 설비를 새로 건설한다고 합니다.

 

아직 3년의 시간이 걸리기는 하지만,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볼 때,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한편으로는 사람이나 가축이 먹을 수 있는 옥수수 작물을 원료로 사용하는 데에 따른 부작용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아직도 세계의 많은 가난한 나라에서는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는데 일부 부유한 국가에서는 먹을 수 있는 작물을 대량으로 원료 화함으로써 그런 불균형을 더욱 초래한다는 것입니다.

 

환경적인 문제와 가난의 문제, 모두 소중하고 중요한 부분인지라 선택해야한다면 쉽지 않은 상황이겠습니다만, 한쪽은 다국적 기업이다 보니 결과는 이미 나와있네요...

 

그래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우리가 함께 곰곰히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s://www.innovationintextiles.com/natureworks-thailand-on-course-for-2024/

 

NatureWorks Thailand on course for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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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innovationintextil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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