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참 좋습니다. 이런 날 집에만 있으면 죄짓는 기분이 들어요. 그래서 인근 공원으로 운동도 하고 낚시도 할 겸 나가봤습니다. 캘리포니아는 주지사가 오는 6월 15일부터 코로나 이전과 같은 전면 개방을 하겠다고 발표한 상황이거든요. 주말을 맞은 공원의 풍경은 이제 완전한 정상화 모습이에요. 마스크를 쓴 사람들과 안쓴사람 반반 정도인 거 같네요. 우리나라말로는 킥보드, 영어로는 스쿠터(Scooter)를 타고 공원을 두어 바퀴 돌고 공원 한가운데 있는 호숫가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사실 물고기를 좋아하는 둘째 녀석하고 같이 즐기려고 미국 와서 처음으로 낚싯대와 미끼 세트 등 구입하고 도전해보는 거였어요. 공원 등에서 낚시를 하려면 라이선스를 구매해야 한다고 해서 연초에 관련 사이트에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