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대만을 2번 가봤습니다. 가깝고 아기자기하게 볼 것도 많아서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관광지 중 하나죠. 여느 동남아에서나 느낄 수 있는 끈적하고 후텁지근한 날씨와 적당히 지저분하면서 낭만 있는 야시장이 인상적인데요. 저는 대만만이 가진 한가지 독특한 거리 풍경이 이색적이었습니다. 바로 2~3집 건너 하나씩있는 수많은 보바 티(버블티) 집이 그겁니다. 다양한 밀크티에 타피오카로 만든 떡알갱이가 들어있는 음료를 파는 곳이 정말 정말 많더군요. 저도 그 시원한 청량감과 맛, 그리고 적당한 포만감을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많이 사 먹었는데요. 모든 시원한 음료가 그렇듯 투명한 플라스틱 컵에 판매되는데 그 수요가 어마어마할 거 같습니다. (참고로, 대만은 경공업이 참 강한 나라인데 이런 일회용 플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