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생각

전자책은 과연 친환경적일까요??

지구별 원시인 2025. 2. 1.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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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자책을 많이 읽으시죠?

종이책 대신 전자책을 선택하면 환경에 더 좋을까 궁금해하시는 분들 많을 거예요.

저도 그런 생각을 해봤는데, 과연 전자책이 친환경적인지 한번 알아보려고 해요.

전자책 vs. 종이책 (pixabay 인용)

 

전자책이 친환경적인지 판단하기 위해서 아래와 같이 몇가지 관점으로 접근해봤습니다.

 

자원 사용

종이책은 나무를 베어 종이를 만들고, 인쇄하고, 제본하는 과정에서 많은 자원이 필요해요.

반면에 전자책은 초기 제작에 필요한 자원은 적지만, 전자기기 생산에 많은 자원이 들어가요.

미국 비영리기구 그린프레스이니셔티브(Green Press Initiative)의 보고서에 따르면 아이패드는 수명을 다할 때까지 평균 130k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종이책은 4kg을 배출한다고 하네요.

 

에너지 소비

전자책을 읽으려면 전자기기, 특히 전자책 리더기(E-book)이 필요하죠.

이 기기들을 생산하고 충전하는 데 에너지가 소비돼요.

종이책은 한 번 제작되면 추가적인 에너지 소비는 없어요.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자책 리더기 1개가 3년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는 300쪽 분량의 종이책 63권에 달한다고 해요.

 

폐기물

종이책은 재활용이 가능하지만, 전자기기는 폐기 시 전자 폐기물로 환경에 해로울 수 있어요.

전자책 리더기의 부품은 대부분 매립지에 버려지는 등 재활용 효율이 낮다고 해요.

 

수송 및 유통

종이책은 인쇄 후 운송과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발생해요.

전자책은 인터넷을 통해 배포되므로 이 부분에서 유리해요.

미국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UCLA)의 연구에 따르면 1100권의 책을 보유하기 위해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은 5432kg으로, 리더기 한 대가 수명을 다할 때까지 배출되는 탄소양의 2배에 달한다고 해요.

 

위 내용을 종합해보면, 전자책이 종이책보다 무조건 친환경적이라고 말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자책이 친환경적이려면 전자기기의 생산과 폐기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우리 모두 환경을 위해 전자기기를 오래 사용하고, 필요 없는 기기는 적절히 재활용하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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